산소를 보내기 위해서는 ‘혈액 순환을 좋게 할 것’ 심장의 기능을 높여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, 심장의 근육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불수의근이다. 그러나 제 2의 심장인 발의 근육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이다.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발을 움직이고 단련하여 심장의 작용을 도와야 한다.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.
천천히 걸어도 쉽게 피로해 지며,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. 또 앞으로 구부리는 상태가 계속되면 위를 압박해서 약하게 만든다.
게 다리인 사람은 신발 바닥의 바깥쪽이 닳기 쉽고, 또 그것이 게 다리를 더욱 조장한다. 두 발을 가지런히 하고 서서 힘을 들어 올리듯 해서 건과 허벅지를 조여 준다. 두 발이 착 달라붙도록 매일 20분쯤 트레이닝 하면 차츰 게다리가 바르게 펴진다.
무릎이 휘면 보기에도 아름답지 못할 뿐 아니라 어깨 결림, 요통, 신경통을 초래한다. 상체의 굴신운동을 꾸준히 하고 걸을 때에는 큰 유리창 등에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의식적으로 굽은 등을 바로 잡도록 한다.
어떤 이는 이 걸음걸이가 여자다운 걸음이라고 말하지만 결코 탐탁스런 걸음걸이는 아니다. X다리의 사람에게 많은데, 여러 해 동안 이렇게 걷다 보면 발톱끈 이나 아킬레스건을 충분히 쓰지 못하게 된다. 그 상태가 오래 되면 혈행이 나빠져 못이 박히거나 냉증이 되는 것이다.
하이힐을 신고 있는 사람에게 많다. 머리가 상하 좌우로 비틀비틀 흔들리는 걸음걸이다. 두말할 것도 없이, 발 무릎, 등뼈에 큰 부담을 주며,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해 진다. EDC를 끼고 걷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.
손님이 찾아와서 잘 안 낫거나 더디게 진행될 때 한번쯤 발에 문제가 없을까? 생각해 봐야 한다.